겨울이 찾아오는 우크라 전선…"악천후에도 대반격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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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수장이 올해 말 날씨가 춥고 습해지더라도 반격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방향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지만, 진전이 생각보다 느리다는 점을 인정하고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부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는 크름반도(크림반도)를 비롯해 일시적으로 점령 중인 우리 영토에 42만명 이상의 병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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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수장이 올해 말 날씨가 춥고 습해지더라도 반격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국장은 빅토르 핀추크 재단의 주최 열린 키이우 연례 얄타 유럽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씨가 춥고 습하며 전장이 진흙탕으로 변해 싸우기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전투는 어떤 식으로든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약 3개월 동안 남부와 동부에서 12개 이상의 마을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여전히 러시아군의 견고한 방어선 탓에 반격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지원하고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공급했으며,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켰다.
그러나 최근 반격의 느린 진전으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방향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지만, 진전이 생각보다 느리다는 점을 인정하고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뢰밭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소형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전선에 배치된 점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부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는 크름반도(크림반도)를 비롯해 일시적으로 점령 중인 우리 영토에 42만명 이상의 병력을 집중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수치에는 점령 당국을 유지하기 위한 러시아 방위군 및 기타 특수 부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크림반도에 배치된 드론은 특히 흑해 수출을 보호하는 협정이 만료된 이후 대체 수출 허브로 사용되어 온 이즈마일과 레니 항구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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