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강기둥 "김래원, 진실된 케미 맞춰주셔서 감사" [N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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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열정 가득 경찰로 열연을 펼친 배우 강기둥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이하 '소옆경2')에서 강기둥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뒤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공명필의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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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열정 가득 경찰로 열연을 펼친 배우 강기둥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이하 '소옆경2')에서 강기둥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뒤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공명필의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죽은 줄 알았던 진호개(김래원 분)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기둥의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공명필(강기둥 분)은 송설(공승연 분)이 범인과 만나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 "설이가 진짜 범인 만났으면 진짜 위험한 겁니다"라며 격한 감정을 분출했다. 또한 범인의 아지트를 찾은 명필은 입구에서 바닥에 설치된 폭탄을 밟게 되자 공포에 질렸고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강기둥은 그동안 '소옆경2'에서 사건을 진심으로 대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공명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강기둥은 명필이 가진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에 10일 강기둥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옆경2'의 종영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전해왔다. 그가 '소옆경2'에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와 이번 작품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강기둥이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나눈 일문일답.
-종영 소감을 전한다면.
▶장장 1년하고도 반년이 더 걸린 거 같은데, 뭔가 아직 실감이 난다기보다는 지금도 소방서, 경찰서, 국과수 등등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보며 우릴 지켜주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또한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안전한 삶이 지속되길 응원하는 마음이다.
-이번 시즌2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아무래도 '용수철 아줌마'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명필이의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용의자들이자 이웃(고생하신 배우 분들)을 발로 뛰며 만났기에 마음이 더 가는 것 같다.
-김래원과의 호흡은 어땠나.
▶래원 선배님과는 '소옆경2'라는 장르 안에서 매 순간 진실 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촬영 날마다 기억에 남고 좀 모자라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실 된 파트너로서 케미스트리를 맞춰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소옆경2'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나.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것 같지만, 실제 우리네 영웅들의 고군분투가 소재인 작품이라 플레이할 때 마음가짐이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공명필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한다면.
▶'필' 혹은' '명필' 때때로 '맹필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여러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유쾌하지만 정의롭게 사건을 해결해 주는 형사로 성장하길 바란다. 함께해 줘서 행복했다.
-시청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소옆경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건들을 멋지게 처리하고 계실 영웅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거다. 그분들의 안전망 안에서 평안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란다. 태원서 날다람쥐 맹필이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을 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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