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찍고 미국으로’ 전희철 감독 “고메즈, 어느 정도 능력인지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치바 제츠와의 교류에 목적을 두고 참가한 친선대회 일정을 마쳤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사가 벌루너스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맞대결 결승전에서 66-89로 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사가 벌루너스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맞대결 결승전에서 66-89로 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K는 9일 치바 제츠를 상대로 79-70 신승을 거뒀지만, 백투백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일정이었다. 홈팀인 치바가 이틀 연속 오후 4시 경기에 배정돼 SK는 치바를 이기고도 이튿날 오후 1시에 경기를 치렀다.
SK는 이를 딛고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기세가 꺾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어 4쿼터 종료 4분여 전에는 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와 국내선수 4명을 투입, 경기력을 점검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2쿼터에 10점 정도 앞서있을 때 선수들이 방심한 부분이 아쉽다. 어제(9일) 경기를 통해 사가가 슛이 좋은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변칙적인 공격 형태인데 거기에 맞춰 훈련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여전히 슛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리가 대비를 못했다. 패배를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SK는 김선형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오세근도 발목 재활로 2경기 모두 결장했다.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참가한 대회였다.
전희철 감독은 “고메즈를 비롯해 오재현, 김형빈 등 젊은 선수들이 관중들 앞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 배짱이 있는지 볼 수 있었다. 2경기를 통해 장점도, 단점도 확인했다. 전지훈련에서 계속 체크할 것이다. 이벤트성 대회였지만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실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다. 마지막 경기는 졌지만 만족스러운 대회였다”라고 말했다.
일본 기자는 적장으로서 사가의 경기력에 대해 질문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기간이 어느 정도였는지 모르지만 수비, 특히 압박수비 훈련이 잘 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훈련)시간이 짧아서 대비를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일정을 마친 SK는 11일 미국 얼바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_최창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