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이런 날이 있다니...' 만루에서 타율 0.323이었는데, 타격 후 아웃 직감... 9회 볼넷에도 팀은 패배 [SD 리뷰]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채 1개의 볼넷만 골라냈다.
이에 맞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호세 알투베(2루수)-제레미 페냐(유격수)-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카일 터커(우익수)-호세 아브레유(1루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마우리시온 듀본(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4.65를 마크했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였다.
김하성은 팀이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초구와 2구째 높은 볼을 각각 골라냈다. 모두 슬라이더였다. 이어 3구째 속구에 파울을 기록했다. 4구째 기습적으로 배트를 내리며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 5구째도 잡아당겼으나 파울. 이어 6구째 93.6마일(150.5km) 몸쪽 빠른 공에 다시 한 번 타이밍 늦게 배트를 헛돌리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하비에르가 김하성의 몸쪽 높은 곳으로 계속헤서 던진 공이 좋았다.
그래도 마지막 타석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이 5-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김하성의 유일한 출루였으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 1사 후 마차도와 보가츠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엔 실패했다.
그리고 5회말 휴스턴의 공격. 샌디에이고 팬들로서는 믿기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안타를 무려 8개나 내준 것. 선두타자 알튜베의 중전 안타와 페냐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알바레스가 중전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4-3) 브레그먼은 3루수 땅볼 아웃. 이어 터커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 아브레유의 중전 적시타로 6-4 역전에 성공한 뒤 브랜틀리, 듀본, 말도나도가 연속 안타를 치며 7-4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 1사 후 캄푸사노와 프로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배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7-5)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특히 9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출루하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 보가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샌디에이고 선발 루고는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하성이 침묵하는 등 9안타에 그쳤다. 프로파가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캄푸사노가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각각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상위 타순에 배치됐던 타티스 주니어가 5타수 무안타 1삼진, 마차도 역시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각각 침묵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하비에르가 4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필 메이튼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불펜 6명을 투입한 끝에 2점 차 승리를 잘 지켜냈다. 총 11안타의 타선에서는 알바레스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을 제외하고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6패(67승)째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반면 휴스턴은 81승 6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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