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완패-경질 위기 인정' 플릭-'세대 교체중' 클린스만, 5G 무승의 다른 행보

우충원 2023. 9.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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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지 플릭 감독과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같지만 다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빌트는 경기 후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지 290일 만에 다시 1-4로 졌다. 플릭 감독은 직장을 잃게 될까. 이제 그는 자신의 위치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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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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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독일 한지 플릭 감독과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같지만 다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홈 팬들 앞에서 자멸했다. 

지난해에 이어 자존심을 또 구겼다. 독일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여파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살아남아 16강에 올랐다.  

이번 리턴 매치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지만 실속은 일본이 챙겼다.

일본은 순간적인 강력한 전방 압박과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 빠른 역습으로 독일을 연신 괴롭히며 원정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팽팽한 결과였다. 일본이 2골을 넣었고 독일도 한 골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독일이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44분 수비 실수로 공을 뺏기며 아사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나카 아오에게 4번째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독일의 1-4 패배로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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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경기 후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지 290일 만에 다시 1-4로 졌다. 플릭 감독은 직장을 잃게 될까. 이제 그는 자신의 위치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현재 독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다. 한 때 FIFA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독일은 점점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물론 가장 최악의 순위는 22위였다. 2006년의 결과였다. 침체됐던 분위기를 뚫고 상위권에 머물던 독일은 현재 FIFA 랭킬 10위안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 

특히 플릭 감독의 지휘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평행을 이루고 있다. 대표팀 부임 후 성과가 똑같다. 플릭 감독도 5경기를 펼치는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벨기에전에서는 2-3으로 패했고 6월에 열린 3경기서도 우크라이나-폴란드-콜롬비아를 상대로 3-3, 0-1, 0-2를 기록했다. 

그리고 일본전서 1-4로 완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5경기를 펼치는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웨일스전의 성과라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이다. 

물론 공통점도 있지만 다른점도 있다. 플릭 감독은 경기 후 "난 내가 여전히 독일 감독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는 다이나믹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일단 나와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이 경질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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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금은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며 “11월에 시작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해서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팀 모두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골 찬스도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대등한 경기였다”며 “5백으로 나선 웨일스가 수비를 잘했다. 우리도 웨일스와 비슷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고 풀어나가야 하는지 볼 수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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