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커, 이게 답이다"…이차전지 광풍 후 주목해야할 '이것'

홍순빈 기자 2023. 9.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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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HDC신라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사진=HDC신라면세점, 뉴스1 제공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9월 첫째주(9월4~8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의 '조정 시 매수 추천'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의 '이익 증가 사이클 초입' △박종현,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의 '꼭 맞는 퍼즐'입니다.

'유커' 돌아온다…"글로벌텍스프리 주목하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로 글로벌텍스프리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9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따이공과의 일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고려해야 하는 면세점, 단체보다는 VIP 비중이 중요한 카지노, 업체별로 수혜가 상이한 화장품과 비교해서 텍스 리펀드 사업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관련해 가장 직관적인고 직접적인 수혜를 누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글로벌텍스프리는 CJ올리브영을 포함해 전국 가맹점 976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명동 등 주요 상권 내 시장 점유율 58~60%로 압도적인 지위에 있다"며 "내년 텍스 리펀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876억원,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조정 시 매수를 추천한다"며 "최근 반일 감정 증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유입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수면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아쉬아간다' 추출물로 만든 제품 유형/사진=코스맥스엔비티 제공

코스맥스엔비티, 이익 고성장 예상…목표주가도 'UP'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이익 증가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가 내수 저성장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한 이유는 중국 직납 매출 고성장 때문"이라며 "국내법인 매출액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익성 좋은 중국 직납 매출 성장 가속화 및 매출비중 확대로 국내법인은 안정적인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호주법인은 올해부터 이익 기여를 시작해 내년부턴 이익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 및 신규고객과의 점진적인 SKU 확대로 호주법인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법인은 2공장 매각에 따른 고정비 축소, 선별수주에 기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과거보다 더 나아졌다"며 "3분기부터 의미있는 이익 증가를 보여주기 시작하면 코스맥스엔비티의 이익 증가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래시스 슈링크 유니버스/사진=클래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클래시스, 이루다 인수…"파트너십 기대"
박종현,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이루다 인수 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클래시스는 지난 4일 이루다 지분 18%를 주당 1만1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거래 대상은 최대주주인 김용환 이루다 대표가 보유한 주식 약 368만주로 계약 총액은 약 405억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이루다 인수가는 4일 종가 대비 11% 할증된 가격으로 올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PER(주가수익배수) 기준 25.5배"라며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올해 PER이 27.3배라는 걸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뤘다"며 "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은 하이푸(HIFU)와 비침습 고주파장비(RF)이며 이루다 주요 제품은 니들 RF와 레이저 제품으로 각 사의 주력 에너지원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루다는 파트너사를 통해 북미 매출을 나오고 있어 향후 클래시스 북미 진출에 있어 추가적인 파트너십 옵션 또한 기대된다"며 "향후 잔여 지분 인수에 따른 연결을 가정하면 EPS(주당순이익) 5% 증익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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