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전력으로 손꼽히는 187cm MB 김세빈, 도로공사로 간다…2018년 이후 5년 만에 지명률 50% 넘겨(종합) [MK강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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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빈이 한국도로공사로 간다.

한국배구연맹은 1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2023-24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39명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1명의 대학교 재학생 등 총 4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세빈이 도로공사로 간다. 사진=KOVO 제공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한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35%로 가장 많은 확률을 지니고 있다. IBK기업은행(30%), GS칼텍스(20%), 정관장(8%), 현대건설(4%), 흥국생명(2%), 한국도로공사(1%) 순이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은 도로공사가 행사한다.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 과정에서 이고은을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GS칼텍스도 지난 시즌 중반 이원정을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다. 즉,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1라운드 선수를 두 명 지명할 수 있다.

드래프트 시작 전, 구슬 색상 추첨기를 돌렸다. 페퍼저축은행이 검은색, IBK기업은행 파란색, GS칼텍스 초록색, 정관장 빨간색, 현대건설 분홍색, 흥국생명 노란색, 도로공사 흰색이 나왔다.

김세진 경기운영본부장이 추첨기를 돌렸다. 검은색 공이 나왔다. 페퍼저축은행. 위에서 언급했듯,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은 도로공사가 행사한다.

모두가 주목한 선수, 김세빈은 한국도로공사로 간다.

말이 필요 없는 강력한 1순위 후보였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남순 씨의 둘째 딸이다. 부모님의 배구 DNA를 물려받았다. 188cm의 좋은 신장과 최근 한봄고의 7관왕을 이끈 주역이었다.

김연경, 배유나, 표승주, 한수진 이후 한봄고에서 다섯 번째 1순위.

곽선옥이 정관장으로 간다. 사진=KOVO 제공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 및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178.3cm)을 지명했다. 곽선옥은 리시브 능력도 뛰어나며 공격력 역시 준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3순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전수민(176cm)을 택했다.

4순위와 5순위 지명권을 연이어 행사하게 된 차상헌 GS칼텍스 감독은 중앙여고 세터 이윤신(171.6cm)을 4순위로 택했다. 5순위로는 제천여고 리베로 유가람(166.1cm)을 골랐다.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이 부족한 GS칼텍스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봄고 세터 최서현을 택했다. 175.8cm로 좋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 1순위에 이어 또 한 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도로공사는 선명여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176cm)를 불렀다.

지명권 양도로 2라운드가 되어서야 신인 선수를 택하게 된 페퍼저축은행으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를 볼 수 있는 류혜선(178.4cm)을 택했다. 2라운드 2순위로는 전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서지혜(173.8cm)가 현대건설 지명을 받았다. 2라운드 3순위로는 선명여고 세터 서채현(174cm)이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참고로 서채현은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서채원의 동생이다.

2라운드 4순위부터 점점 패스를 부르는 구단이 많아졌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는 각 1명씩 지명을 받았다.

수련선수로는 광주여대 리베로 이채은이 페퍼저축은행, 한봄고 리베로 정수지는 정관장, 한봄고 아웃사이드 히터 및 리베로 주연희는 IBK기업은행, 세화여고 리베로 홍다비와 세화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양태원은 흥국생명, 한봄고 아웃사이드 히터 및 리베로 김미진은 도로공사 지명을 받았다.

3순위 전수민이 IBK기업은행으로 간다. 사진=KOVO 제공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수련선수 포함 21명이 지명을 받았다. 52.5%. 2018년 67.85% 이후 5년 만에 지명률 50%를 넘겼다.

김종민 감독은 “일단 우리 팀에 최가은이 있지만, 높이가 밀린다.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 2023-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한봄고 미들블로커 김세빈→도로공사 지명

1라운드 2순위 일신여상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정관장 지명

1라운드 3순위 전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전수민→IBK기업은행 지명

1라운드 4순위 중앙여고 세터 이윤신→GS칼텍스 지명

1라운드 5순위 제쳔여고 리베로 유가람→GS칼텍스 지명

1라운드 6순위 한봄고 세터 최서현→현대건설 지명

1라운드 7순위 선명여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도로공사 지명

2라운드 1순위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 및 아웃사이드 히터 류혜선→페퍼저축은행 지명

2라운드 2순위 전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서지혜→현대건설 지명

2라운드 3순위 선명여고 세터 서채현→흥국생명 지명

2라운드 4순위 GS칼텍스 미지명

2라운드 5순위 일신여상 아웃사이드 히터 및 리베로 김세율→IBK기업은행 지명

2라운드 6순위 선명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강다연→정관장 지명

2라운드 7순위 포항여고 세터 박수빈→페퍼저축은행 지명

3라운드 1순위 경남여고 세터, 리베로 이주현→페퍼저축은행 지명

4라운드 2순위 일신여상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 최호선→현대건설 지명

수련선수 광주여대 리베로 이채은→페퍼저축은행, 한봄고 아웃사이드 히터 및 리베로 주연희→IBK기업은행, 세화여고 리베로 홍다비&세화여고 아웃사이드 히터 양태원→흥국생명, 한봄고 아웃사이드 히터 및 리베로 김미진→도로공사 지명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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