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 정신세계를 뉴라이트가 잡아먹어…이념적 망상의 절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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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현 정부가 '뉴라이트'에 경도된 상황과 관련해 "(뉴라이트는) 보수 내에서도 이단이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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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현 정부가 '뉴라이트'에 경도된 상황과 관련해 "(뉴라이트는) 보수 내에서도 이단이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뉴라이트에 대해 "우파의 수정주의"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교수는 "우리는 헌법을 갖고 있고 사회적 약속이잖나. 거기 건국은 1919년에 했다. 그다음에 건국의 계기가 된 것은 사실 3.1운동이었다. 그래서 정부를 우리가 꾸리지 못해서 임시정부를 꾸린 거고 그런 과정이었다. 그래서 건국강령까지 발표가 된다. 그 법통을 잇는 게 우리 헌법에 있다. 그다음에 또 하나가 4.19 정신이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데 이 사람들(뉴라이트)이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1948년 누가 했느냐? 이승만이 했네, 단독 정부. 그러니까 이승만을 국부로, 이렇게 돼버린단 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전에는 우리 역사가 없는 것이다. 독립운동 역사가 지워지기 때문에 헌법 위반인 것이다. 그 다음 4.19라는 것은 이승만 정부를 타도한 것이다. 그게 우리 헌법정신인데, 다시 끌어내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도 헌법 위반"이라며 "그런 점에서 (뉴라이트) 이 사람들은 보수 내에서도 이단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든지 이런 걸 쭉 읽어보면, 그게 이 사람들의 이념인데 핵심적인 것은 이 사람들(뉴라이트)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유주의랑 민주주의랑 전혀 상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본주의 체제, 공산주의가 아닌 것, 거기 딱 꽂혀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1948년을 건국일로 보게 되는 거고 그 전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없는 걸로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그 역사적 사명이 나야?' 지금 얘기하는 거 되게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잖나. 그런데 이 사람들(뉴라이트)은 그걸 굉장히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급한 것이다. 빨리 지금 한미일이 연합을 해서 다른 거 다 접는다 하더라도 한미일 군사협력체계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뉴라이트 인사들은)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라는 절박함 같은 것들이 있다. 이념적 망상에서 나오는"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대통령이 사실 자기 세력이 없잖아요. (더탐사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녹취록을 읽어보게 되면 자기가 점령하겠다, '오큐파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옛날의 구 우익들이 아닌가. 그러니까 자기 세력들을 (만들고) 하려는데 뉴라이트들이 자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 끌어들여서 챙기고 이들을 통해서 당을 장악을 해 버리다 보니까 주변에 있어야 할 (뉴라이트) 사람들이 갑자기 주류로 중앙으로 다 몰려들어서 홍범도 사건도 일어나는 것이고, 대통령의 공산전체주의 세력 (주장)이라든지 그다음 3.1절 축사, 광복절 축사 같은 참변들이 지금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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