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주 이주민 비만율·고혈압 내국인보다 2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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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 고혈압 유병률이 내국인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광주시 김성은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19세 이상 이주민 153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만율은 63.4%, 흡연율은 26.1%로 나타났다.
김 단장의 이러한 조사 결과는 오는 12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 거주 이주민 건강권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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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비만율과 흡연율, 고혈압 유병률이 내국인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광주시 김성은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19세 이상 이주민 153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만율은 63.4%, 흡연율은 26.1%로 나타났다.
내국인 비만율 33.8%, 흡연율 10.9%보다 2배가량 높았다.
만성질환 중 고혈압 유병률 역시 이주민은 49.7%로 조사돼 내국인 24.2%보다 2배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24.2%로 내국인(9.4%)보다 2.5배, 신장·심장질환 진단 경험률은 7~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단장은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질병의 위험성 등을 다국어로 번역해 홍보하거나 이주민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지자체의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주민 건강실태를 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단장의 이러한 조사 결과는 오는 12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 거주 이주민 건강권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1부 이주민 건강권 현황 및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2부는 광주시 이주민 건강실태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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