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1일 시청역서 지하철 시위 재개…"장애인 예산 보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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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11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장연은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의 이동권 및 일할 권리 보장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기됐다며 지난 5일 시위 재개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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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및 공공 일자리 보장 관련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장연은 11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청역에서 홍대입구역 방면으로 이동한 후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의 시위를 기획 중이다. 시위는 18일에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8일 이후 시위는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월요일 출근길 시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이 이날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면 지난 1월 4호선 삼각지역 선전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장연은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의 이동권 및 일할 권리 보장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기됐다며 지난 5일 시위 재개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정부가 교통약자법 시행령에 기반한 교통 지원 근거를 삭제하고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470억원만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증장애인공고일자리 관련 예산도 매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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