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등장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정상 의전 선도 차량으로 선정
인니 대통령 경호부대 경호·의전 차량 활용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가 구매한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

[서울경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각국 정상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는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 5를 구매했는데 이 차량이 정상 의전 차량을 이끌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7일까지 열린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낙점했다.

국가 정상 등 주요 인사들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 차량 행렬은 의전 선도 차량과 VIP차량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선정시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아이오닉 5는 각국 정상이 이동할 때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집이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어서 더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는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 5를 30대 구입했고 이 차량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투입됐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는 아이오닉 5 30대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12대 등 총 42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의전과 긴급 상황을 고려해 아이오닉 5를 272대, 대표단 배우자 의전 차량으로 활용될 아이오닉 6를 74대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