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혼복 월드 챔프' 서승재-채유정, 중국오픈 우승…2개 대회 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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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의 간판 서승재(26, 삼성생명)-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0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중국오픈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루 조를 2-0(21-19 21-12)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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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의 간판 서승재(26, 삼성생명)-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0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중국오픈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루 조를 2-0(21-19 21-12)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7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13개월 만에 BWF 월드투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서승재-채유정은 BWF 월드투어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은 슈퍼 1000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2020년 슈퍼 1000대회인 태국오픈과 올해 전영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 혼합 복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정쓰웨이-황야충(이상 중국, 세계 랭킹 1위) 조를 2-1(21-17 10-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003년 버밍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조에 2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열흘 만에 이번 중국오픈 8강전에서 정쓰웨이-황야충과 재회했다.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서승재-채유정 조는 다시 한번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2-1(17-21 21-13 21-17)로 이겼다.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8강을 통과한 서승재-채유정은 결승에서 프랑스의 지켈-델루 조를 만났다. 지켈-델루 조는 혼합 복식 세계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랐다.
1세트 초반 서승재-채유정은 5-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탄탄한 수비에 이른 서승재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뽑아낸 한국은 19-15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지켈-델루 조는 빠른 공격으로 순식간에 4득점을 올리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채유정은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상대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한 한국은 채유정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잡은 서승재-채유정의 기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19-9로 크게 점수 차를 벌린 서승재-채유정은 승기를 굳혔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몇 단계 성장한 이들은 경기 내내 지켈-델루 조를 압도했다.
2세트마저 잡은 서승재-채유정은 이번 대회 혼합 복식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혼합 복식 외에 여자 복식의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와 여자 단식 안세영(21, 삼성생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이어지는 여자 복식,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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