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이차전지 ‘줍줍’할 때 내다 파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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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또다시 이차전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반대로 이차전지를 매도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주였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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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또다시 이차전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관련 종목을 대거 사들이면서다. 하지만 외국인은 반대로 이차전지를 매도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주였다.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2089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순매수 3위는 에코프로비엠(1376억원)이었다. 지난달 에코프로비엠은 순매수 13위였으나 이달 들어 3위로 뛰어올랐다. 4~7위는 차례로 포스코퓨처엠(1314억원), 에코프로(1184억원), POSCO홀딩스(1121억원), 엘앤에프(834억원)였다. 개인이 721억원 순매수한 포스코DX는 9위를 기록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에코프로는 이달 18.77% 하락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주식) 자리가 아슬아슬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각각 7.86%, 7.01% 떨어졌다. LG엔솔 역시 6.4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을 1424억원 매도했다. 이는 SK하이닉스에 이어 외국인 순매도 2위인 수준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308억원), 에코프로(1210억원), 포스코DX(984억원), 포스코퓨처엠(948억원), 엘앤에프(578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다음 달 초 잠정 실적에서 업황 부진이 확인될 것”이라며 “주가 레벨은 최근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긍정적 요소를 찾아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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