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올영세일’로 매출 28% 급증…외국인·온라인서 호조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9.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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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 앞 전경.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크게 늘어난 외국인 방문객과 온라인 구매가 이러한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외국인 매출 호조는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서울 명동 상권 매장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제주(23배), 부산(7배) 등의 지역 상권과 서울 강남(10배)과 같은 신흥 상권의 매출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 매출은 35% 늘었다. 해외 150여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역시 30% 증가했다.

매장과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한 소비자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얻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웹루밍(Webrooming)’ 등의 쇼핑 트렌드가 보편화한 것으로 올리브영은 분석했다.

이번 세일 기간 남성 회원의 구매액이 40%가량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선크림과 클렌징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직장인 비중이 높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비교적 고가의 멀티 비타민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가 인기를 끌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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