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사망사고 1위는 설악산, 2위 북한산

강석봉 기자 2023. 9.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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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전체 국립공원 사망자는 73명
등산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해…심장사·추락사순
사진|강석봉 기자



단풍 산행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여간 국립공원에서 탐방객이 죽거나 다치는 안전사고가 77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립공원 탐방객 사망자 73명, 부상자 697명 등 총 7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사상자는 ▲2018년 180명 ▲2019년 160명 ▲2020년 129명 ▲2021년 125명 ▲2022년 131명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조금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립공원은 설악산(25명)이었다. 이어 북한산(19명), 지리산(8명), 덕유산(4명), 무등산(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인은 심장 돌연사 32건, 추락사 30건, 익사 9건, 기타 2건 등이다. 부상자 수는 북한산(342명), 설악산(122명), 무등산(47명), 지리산(43명), 덕유산(19명) 순으로 많았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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