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 돌입…10곳 중 6곳 “하반기 계획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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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집단과 대기업 개별 계열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문이 넓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채용문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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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 마감 18~28일 집중
삼성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집단과 대기업 개별 계열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문이 넓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20개사다.
지원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채는 지원서 접수(9월),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사가 채용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 회사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지원서 접수 기간에 지원자들을 위한 캠퍼스 취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은 온라인 상담회도 한다.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부문 등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한다. 채용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경영지원 및 연구개발 분야다. 지원자는 오는 25일까지 HD현대 채용 정보 페이지에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본사인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등 계열 내 6개 사업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각각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등이며, 전체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항공기 연구개발, 생산기술, 구매, 품질, 사업관리, 경영 관리 등 17개 분야에서 100명 이상 규모로 채용한다. 모집 기자는 오는 25일까지다.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5일까지 연구개발,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총 6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채용으로 K9 자주포, 정밀유도무기 천무의 대규모 폴란드 수출, 누리호 체계종합 기업 선정 등으로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거제에 본사를 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연구개발, 설계, 생산, 영업,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직무에서 100여 명을 채용한다. 오는 24일 지원 마감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 채용문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좁아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64.6%)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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