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액 1위는 ‘이곳’…평균보다 32만원 더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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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9개 시·군·구 중 국민연금 1인당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 동구로 확인됐다.
10일 국민연금공단 '시·군·구별 1인당 월지급액 평균'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포함) 수급액은 울산 동구가 1인당 월 88만4532원으로 전국 평균 56만3679원보다 약 32만원 많다.
3위는 경기 과천시로 1인당 월평균 79만6789원을 받았다.
17개 시·도별 통계에서도 울산이 1인당 월평균 74만5936원으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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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88만4532원…전국 평균 56만3679원
HD현대중공업 고소득 퇴직자 많은 영향 분석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국민연금 1인당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 동구로 확인됐다.
10일 국민연금공단 ‘시·군·구별 1인당 월지급액 평균’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포함) 수급액은 울산 동구가 1인당 월 88만4532원으로 전국 평균 56만3679원보다 약 32만원 많다.
울산 동구는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있어 장기근속한 고소득 퇴직자가 많은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위는 현대자동차가 있는 북구로 1인당 월평균 81만9960원이었다.
3위는 경기 과천시로 1인당 월평균 79만6789원을 받았다. 이외에 ▲서울 강남구 79만215원 ▲서초구 78만5039원 ▲울산 남구 72만9342원 ▲경남 거제시 72만8936원 ▲서울 송파구 70만7339원 ▲울산 중구 69만2377원▲대전 유성구 67만6712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별 통계에서도 울산이 1인당 월평균 74만5936원으로 1위였다. 세종(60만3823원), 서울(60만2580원), 경기(58만9942원),인천(57만610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수급액이 적은 곳은 전남(48만3025원)으로 울산과는 26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울산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 S-OIL 등 제조업이 밀집해 있다. 제조업은 특성상 20대 초반부터 취업해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근속기간이 긴 특징을 띈다. 이 때문에 가입 기간이 길수록 실질 소득대체율이 높아지는 국민연금에서는 유리한 입장이다. 40년간 일하면서 연금을 낸 사람은 평균소득의 40%를 연금으로 받지만, 가입 기간이 짧으면 소득대체율은 그만큼 낮아진다. 2020년 기준 가입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18.6년이며 실질 소득대체율은 2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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