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천에 제물포·영종·검단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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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6년 인천에 제물포구와 영종구·검단구가 생겨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9월11일~10월23일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올 6월1일 정부에 이같은 내용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주민 대표기관인 중구·동구·서구 의회는 올 5월, 인천시의회는 6월 인천시 개편안에 대해 각각 찬성하는 것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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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동구 폐지 → 영종구·제물포구로 개편
서구 분리 → 검단구 신설
국회 통과하면 부칙에 따라 26년 7월 시행
이르면 2026년 인천에 제물포구와 영종구·검단구가 생겨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9월11일~10월23일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은 현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를 새로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중구 영종도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를 신설하고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를 신규로 두는 내용도 담고 있다.
즉 중구·동구를 폐지해 영종구·제물포구로 개편하고 서구를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는 것이다.
앞서 인천시는 올 6월1일 정부에 이같은 내용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은 데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행정구역 개편이 완료되면 인천은 현행 ‘2개 군, 8개 자치구’에서 ‘2개 군, 9개 자치구’로 변경된다.
주민 호응도 높아 입법 과정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주민 대표기관인 중구·동구·서구 의회는 올 5월, 인천시의회는 6월 인천시 개편안에 대해 각각 찬성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민소통협의체를 운영했다. 주민 여론조사도 시행했다. 응답자 4513명 중 84.2%가 찬성했다.
행안부는 인천시 개편안에 대해 올 6월 현장 조사를 수행한 데 이어 8월엔 자치분권정책관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중구 내륙과 동구는 인천시 원도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중구 도서지역인 영종도·용유도 주민은 내륙과 통행이 어려워 불편을 겪는 것도 밝혀졌다.
서구 역시 인구(60만명)와 면적(119㎢)이 과다해 아라뱃길 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되면서 행정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률안은 입법 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 다만 부칙에 따라 해당 법률안은 2026년 7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시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현재 행정구역에 따라 이뤄지고, 2026년 6월 진행하는 전국도시지방선거는 개편된 행정구역에 따라 시행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천 주민들이 행정구역 개편이 큰 기대를 하는 만큼 신속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지자체에도 (주민 의견 수렴 등) 모범이 되는 해정구역 개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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