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 후 돌아온 추신수, 1회초 리드오프 홈런 쾅!…개인 통산 세 번째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하루 휴식 후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추신수(SSG 랜더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회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한유섬(좌익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두타자 추신수는 2S2B 상황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149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으로 비거리 115m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SSG는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에레디아와 박성한이 범타로 물러난 뒤 나온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전날(9일)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오원석 3이닝만 책임지고 내려간 뒤 이건욱(2이닝)~이로운(2이닝)~고효준(⅔이닝)~노경은(2⅓이닝)~서진용(2이닝)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원형 SSG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 "(이)건욱이하고 (노)경은이만 등판이 어렵다. 투구수가 많았다. 경은이는 어제 하루 쉬었다. 그 전에 3연투를 했기 때문에 휴식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불펜 소모가 심했던 만큼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가 많은 이닝을 던져줄 필요가 있다. 김원형 감독은 웃으며 "맥카티가 한 7이닝 던져야 한다"고 했다.
맥카티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포수 조형우가 3루 도루 저격에 성공했다. 이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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