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心 실리는 ‘용산키즈’···이동석 총선 출정식 ‘북새통’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9. 10. 14: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향 충주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첫 출사표
“역사바꾼 인물은 열정있는 도전자”
장제원·배현진 등 친윤들 축전·축사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매경DB>
‘통실 키즈’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개최한 출판기념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화환을 보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배현진 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고,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이날 총선 각오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대통령실 인사들이 내년 총선 출마 전선에 속속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이 전 행정관은 충주 더베이스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연설을 통해 “역사를 바꾼 인물은 경험 많은 노련한 사람이 아니라 열정 있는 도전자”라며 “충주에서 전국 최초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고향에서 출마해 대통령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주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선 출사표를 던진 ‘통실 키즈’ 1호 인사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 화환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여권에서도 친윤계 핵심의원들이 축하뜻을 전하고 현역 의원들이 참석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축전을 통해 “이동석 전 행정관의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젊음의 열정을 충주시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의견과 지혜를 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윤상현 의원 등이 자리했고, 배현진 의원도 영상 축사를 보내며 힘을 실었다. 충주에서 2선을 한 윤진식 전 새누리당 의원도 축사를 통해 이 전 행정관의 정치 행보를 응원했다. 기념회에는 대통령실 관계자 20여명과 충주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MBN기자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충주 교현초, 충일중과 미국 스톤리지 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UC산타바바라에서 정치학 학사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대책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수석대변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전문위원,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왼쪽부터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승환 중랑을 조직위원장, . <출처=페이스북>
중랑을 이승환 조직위원장 “총선승리 동북벨트부터”
내년 총선을 겨냥한 ‘통실키즈’들의 행보는 이 뿐 아니다.

최근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이 된 이승환 전 행정관은 3040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 전 행정관과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일자산,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북한산 등 서울 동북벨트 5산의 정상을 등반하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총선은) 검증된 실력과 확실한 미래비전을 갖춘 지역 토박이 3040세대가, 괴물을 잡으려다 괴물이 돼버린 민주당의 5070 기득권 카르텔을 몰아내는 전쟁”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동북벨트부터 젊고 실력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승리의 시작은 서울 동북벨트”라며 “다섯 개의 산을 함께 묵묵히 오른 것처럼 총선까지 남은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강인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지는 3호·4호 ‘통실 키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부산에서는 이창진 사회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