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신인 최대어 MB 김세빈,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품으로 [MD현장]
[마이데일리 = 외발산동 심혜진 기자] '최대어' 김세빈(한봄고)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도로공사의 품에 안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먼저 지명 순서를 결정하는 공 추첨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 35%,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20%,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8%, 현대건설 4%, 흥국생명 2%, 한국도로공사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 페퍼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이고은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도로공사에게 1라운드 지명권과 주전 미들블로커 최가은을 줬다. 때문에 도로공사의 1순위 확률이 1%에서 36%로 올랐다.
흥국생명 역시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양도한 바 있다. GS칼텍스의 1순위 확률은 22%가 됐다.
공 추첨 결과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1라운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지명권 양도에 의해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연거푸 2번,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확정됐다.
1순위 지명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단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김세빈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세빈은 일찌감치 최대어로 꼽혔다. 188㎝의 미들블로커인 김세빈은 한봄고의 7관왕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3차례 유스 대표팀(U-18, U-19, U-20)에 꾸준히 선발되고 국제대회에서 미들블로커상 등 개인상도 받은 바 있다. 특히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 국가대표 출신 김남순씨의 딸이다. '배구인 가족'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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