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처럼’ 레알에서 5번-국대에선 10번… 벨링엄, 우상 따라 등번호 선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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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우상' 지단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유로 예선 C조 5라운드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1-1로 비겼다.
지네딘 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에선 5번이 아닌 10번을 사용했다.
벨링엄도 이번 잉글랜드 소집에서 등번호 10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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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주드 벨링엄이 ‘우상’ 지단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유로 예선 C조 5라운드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1-1로 비겼다. 이날 벨링엄은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축구 매체 ‘트리부나’는 벨링엄에 등번호에 주목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5번을 달았다. 5번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로 평가받는 지네딘 지단이 사용했던 번호다. 벨링엄은 그동안 자신의 우상이 지단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히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은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에선 5번이 아닌 10번을 사용했다. 벨링엄도 이번 잉글랜드 소집에서 등번호 10번을 사용했다. 이로써 벨링엄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지단과 같은 번호를 사용하게 됐다.
물론 밸링엄이 국가대표팀에서 10번을 처음 사용한 건 아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에도 10번을 비롯해 8번, 19번, 22번 등 여러 등번호를 사용했다. 매체는 ‘등번호가 지단과 더욱 비교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링엄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437억 원이다. 에당 아자르가 2019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1억 1500만 유로(약 1,610억 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다.
과소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벨링엄은 지적에 불구하고 적응 시간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4경기 만에 5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주축 공격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 자질을 가진 선수는 드물다. 밸링엄은 겨우 20살이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다”라면서 “그가 우리 스쿼드에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밸링엄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리듬이 많고 움직임이 좋으며 공간을 찾는 능력이 있다”라며 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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