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 11~12일 베트남-대만과 평가전 개최

남정석 2023. 9.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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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이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첫 정식 종목 채택이라는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행보가 바쁘다.

한국에선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의 국가대표가 모두 나서는 가운데, 두 나라 역시 각각 6명씩으로 구성된 대표 선수들이 번갈아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량을 중간 점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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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이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첫 정식 종목 채택이라는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행보가 바쁘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가장 큰 주목을 받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11~12일 우리금융그룹 초청으로 베트남과 대만 대표팀과 각각 경기를 갖고, 팬미팅도 진행한다.

11일에는 베트남, 그리고 12일에는 대만 대표팀과 맞선다. 한국에선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의 국가대표가 모두 나서는 가운데, 두 나라 역시 각각 6명씩으로 구성된 대표 선수들이 번갈아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량을 중간 점검하게 된다. 한국은 5개 포지션 가운데 미드 라이너로 이상혁과 정지훈 2명을 뽑았다. 이상혁은 자타공인 최고의 글로벌 스타이자, 경기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인데다 최우제, 류민석과 같은 소속팀으로 오랜 기간 합을 맞춰왔기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오더가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정지훈은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이다. 따라서 상대에 따라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 상대는 당연히 개최국 중국이다. 하지만 대만과 베트남 역시 한국,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 4강을 형성하고 있는 만만치 않는 전력을 가지고 있기에 6명의 팀워크를 맞춰보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평가전은 아시안게임 공식 규정에 맞추어 13.12 패치 및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강승현 해설이 생중계를 맡게 된다. 경기가 열리는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 마련된 450석은 이미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모든 경기는 네이버 e스포츠,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에이닷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국가대표 응원 치어풀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치어풀을 작성하면 추후 메시지북으로 편집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또 11일 평가전에 앞서 팬미팅도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팬들은 평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 등을 포스트잇에 남기면, Q&A 토크 시간을 통해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들의 미디어데이가 13일 서울 역삼동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안게임 버전에 대한 시연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의 공식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항저우아시인게임에선 7개의 e스포츠 종목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고, 그 이상의 투지'라는 슬로건을 단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5' 등 4개 종목에 15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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