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중구·동구 없어지고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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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영종구ㆍ제물포구ㆍ검단구가 새로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광역시 제물포구ㆍ영종구ㆍ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내달 23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법률안에 따르면 중구 내륙과 동구는 인천시 원도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해당 권역을 제물포구로 묶고, 영종도ㆍ용유도 등 중구 도서 지역은 내륙과 통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영종구를 따로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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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행정구역 개편
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영종구ㆍ제물포구ㆍ검단구가 새로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광역시 제물포구ㆍ영종구ㆍ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내달 23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은 앞서 지난 6월, 인천이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와 인구ㆍ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효율성 향상 등을 이유로 정부에 건의한 데 따른 조치다. 법률안에 따르면 중구 내륙과 동구는 인천시 원도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해당 권역을 제물포구로 묶고, 영종도ㆍ용유도 등 중구 도서 지역은 내륙과 통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영종구를 따로 설치한다. 서구는 인구(60만 명)와 면적(119㎢)이 모두 과다한 데다 아라뱃길 북부 지역은 남부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돼 있어 검단구를 별도 분리할 방침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기존 강화군과 옹진군, 계양구, 서구, 남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연수구를 포함해 ‘2군 8구’에서 ‘2군 9구’ 체제로 바뀐다. 인천의 행정구역 개편은 1995년 이후 28년 만이다. 행안부가 입법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하면 법률안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같은 해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개편된 행정구역에 따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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