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6곳 채용계획 없거나 채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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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고금리·고환율,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전년보다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64.6%)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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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계획 미수립 45.0%, 미채용 16.6%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고금리·고환율,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전년보다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64.6%)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6.6%였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중인 48.0%는 지난해 하반기(44.6%)보다 3.4% p 증가한 수준이고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인 16.6%는 작년 하반기(17.4%)보다 0.8% p 감소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35.4%이다. 이 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 늘리겠다는 기업은 17.8%였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전년 대비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24.4%)은 지난해(13.0%)에 비해 11.4% p 늘었고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 비중(17.8%)은 지난해(37.0%)보다 19.2% p 줄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하여 수익성 악화,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 돌입(2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 등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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