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개사 하반기 공채…전자·바이오·금융 등 18일까지 접수

연합뉴스

삼성그룹 계열사 20곳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전자 등 삼성 20개 계열사는 11일 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하반기 공채를 하는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에스디아이(SDI)·삼성에스디에스(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서울병원·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판매 등이다.

공채 지원자는 오는 11~18일 삼성 채용 누리집(samsungcareers.com)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삼성 하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9월),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피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치러야 한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에스디아이 등 3개 전자 계열사는 연구 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고, 지금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방식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