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였던 측면 다양성과 창의성…‘진땀승’ 올림픽 대표팀, 결정력+3선 불안은 과제로[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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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공격은 확실히 달라졌다.
홍윤상도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측면 돌파는 물론 특유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비진을 헷갈리게 했다.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 돌파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뛰어들던 홍윤상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홍윤상과 정상빈의 활발함 속에 양 측면 수비수 박창우(전북)와 이태석(서울)도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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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박준범기자] 측면 공격은 확실히 달라졌다. 3선과 수비 불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카타르(0-2 패)전 완패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승점 3을 확보한 대표팀은 조 1위에 올랐다.
카타르전이 끝난 뒤 “측면 공격의 단조로움을 해결해야 한다. 세밀함도 부족하다”라고 말한 황 감독은 이날 1차전과 전혀 다른 공격진을 꾸렸다. 최전방에 김신진을 배치하고 양 측면에 정상빈(미네소타)과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배치했다. 김신진(FC서울)은 공중볼 싸움은 물론 2선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 힘썼다. 그러자 측면이 열렸다.
정상빈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지속해서 공략했다. 홍윤상도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측면 돌파는 물론 특유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비진을 헷갈리게 했다. 사실상 프리롤로 움직인 오재혁(전북 현대)과 위치를 수시로 바꾸며, 1~2선을 활발하게 누볐다.
더욱이 전반 3분 정상빈과 홍윤상은 득점을 합작했다.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 돌파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뛰어들던 홍윤상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홍윤상과 정상빈의 활발함 속에 양 측면 수비수 박창우(전북)와 이태석(서울)도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했다. 경기 후 황 감독도 “공격 지역에 들어가서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결정짓는 액션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부분 더 만들어가야 한다”라면서도 “정상빈과 홍윤상이 활발하게 움직여 (공격의) 활로를 찾았던 것 같다. 정상빈은 특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3선과 중앙 수비 라인의 불안함은 이날도 존재했다. 황 감독은 이날 원볼란치로 미드필더 권혁규(셀틱)를 택했다. 권혁규의 파트너로 활동량이 많은 백상훈(서울)을 배치해 상생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특히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몇 차례 패스 미스가 나와 역습 상황을 맞기도 했다. 황 감독은 “중원에서 컨트롤이 돼야 한다. 권혁규의 역할이 크다. 시차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제 몫은 잘해준 것 같다. 창의성이 있는 미드필더 선수들을 더 발굴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안도의 한숨을 쉰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2일 미얀마와 최종전을 치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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