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 400m 헤엄쳐 살린 해양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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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구조대원이 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이 대원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400m 넘게 헤엄친 끝에 실족한 여성을 살렸다.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박철수(39) 기장파출소 경사는 육지에서 직접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어 약 200m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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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선박 폭발 사고 때도 활약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이 대원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400m 넘게 헤엄친 끝에 실족한 여성을 살렸다.
울산해경은 10일 오전 0시 30분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 앞바다에 누군가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울산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현장에 보냈다. 그러나 사고 지점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하면 좌초 가능성이 있어, 육지 쪽에서 접근해야만 했다.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박철수(39) 기장파출소 경사는 육지에서 직접 바다로 뛰어들었다. 박 경사는 현장에 차를 대고 갯바위까지 100m를 뛰어 내려간 뒤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이어 약 200m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구조했다. 왕복 400m를 헤엄친 박 경사는 탈진과 근육경련, 전신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박 경사는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사고 때도 활약했다. 정부는 이듬해 박 경사의 공로를 인정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당시 경장이던 그는 공무원상 수상과 함께 경사로 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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