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주간` 11일부터 15일까지…기관·기업 784곳 참여

팽동현 2023. 9.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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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주간'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주간에 공공기관 767개와 민간기업 17개 등 총 78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39개, 지방자치단체 212개 및 공기업·공단·공공기관 등 총 767개 기관, 민간에서는 17개 기업이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대국민 이벤트, 홍보물 제작·확산,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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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정보 보호주간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활동 시 사용하는 공통 이미지. 개인정보위 제공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주간'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주간에 공공기관 767개와 민간기업 17개 등 총 78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오는 15일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근거를 두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소속·산하기관 등이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기간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매년 9월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개인정보 보호주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개인정보 축제의 장으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공공분야뿐 아니라 국민과 접점이 넓은 민간기업들도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고 대국민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힘을 싣기로 했다. 중앙행정기관 39개, 지방자치단체 212개 및 공기업·공단·공공기관 등 총 767개 기관, 민간에서는 17개 기업이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 및 안전한 활용을 위한 대국민 이벤트, 홍보물 제작·확산,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전 직원 대상으로 PC·종이문서 등에 남아있는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캠페인을, 특허청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OX퀴즈'를 각각 진행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산업안전 감독 시 사업장에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과 실천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외교부도 재외공관 민원실 등에 개인정보 보호 홍보물을 부착해 재외국민 대상 홍보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나선다. 경기도는 개인정보보호 홍보 동영상을 G버스TV를 통해 송출하며, 경상남도는 개인정보 보호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담은 온라인 이모티콘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개인정보 보호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각급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며, 고려대학교는 학생 대상으로 미사용 홈페이지 탈퇴 및 개인정보 포함 게시물 삭제를 유도하는 '개인정보 다이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 전남대병원과 국립경상대병원은 임직원 및 환자들이 준수해야할 개인정보 보호수칙에 대해 홍보하고 인식 제고에 나서는 등 교육기관들과 의료기관들도 국민 일상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민간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주간에 참여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활용 시 지켜야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에 대해 이동통신 3사 합동으로 홍보한다. 이마트는 매장 내 라이브TV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신한카드는 소비자 대상으로 신용카드 활용 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참여형 이벤트 방식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주간은 공공과 민간이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호주간을 통해 개인정보 가치와 보호에 대한 인식이 일상에서 더욱 확산되도록 지속성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 공포된 개인정보보호법이 15일 시행됨에 따라 기업·기관 등 개인정보처리자 대상으로 민간분야는 13일, 공공분야는 14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각 분야 특수성에 맞게 준수해야할 개정사항 등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법 개정 사항 안내서' 발간 및 해설서·가이드라인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 개인정보 담당자 누구나 별도 사전등록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개정사항 설명내용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개인정보위TV)에도 공개 예정이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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