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복지부, 전시성 소아 진료 정책 다시 들고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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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오늘(1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올해 8월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은 정원 143명의 2.8%에 불과한 4명만이 지원했다. 작년에 정원 14명 중 10명이 지원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는 벌써 3명이 사직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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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오늘(1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올해 8월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은 정원 143명의 2.8%에 불과한 4명만이 지원했다. 작년에 정원 14명 중 10명이 지원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는 벌써 3명이 사직했다"고 했습니다.
또 "올해 초 187명의 4년 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가 대학병원을 떠났고, 내년 초에는 130여 명의 4년 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가 대학병원을 떠난다"며 "내년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은 불과 두 달 남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복지부 소아 의료 정책에 대해서 "현장에서 작동하지도 않을 전시성 정책들만 이번에도 사골 우리듯 다시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한없이 진료 못 받아 떠돌고 어처구니없이 죽어갈 참혹한 사태가 일상이 되는 게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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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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