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혁, 전여친에 환승이별 당한 사연 공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혁은 중고거래를 위해 물건을 정리하다 집 한쪽을 가득 채운 신발을 공개했다. /사진=정혁 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전 여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신발에 1500만원을 쓴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혁이 안 쓰는 물건을 중고 장터에 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한켠에 정리된 신발들을 보면서 "아 신발 진짜. 사실 신발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예전에 만난 분이 있었는데 잘 보이고 싶어서 많이 샀다가 결국에는 환승이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픈 손가락 같은 신발만 남은 상태다. 명품이나 비싼 거 안 좋아하는데 못해도 1000만~1500만원 어치 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혁이 150만원을 주고산 운동화 가격이 50만원으로 떨어진 모습이 담겼다. 이에 정혁은 "한 번도 안 신었는데 반토막도 아니고 반반토막"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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