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5차 협상 태국서 진행 “최종 합의 내용 가시화”

세종=박소정 기자 2023. 9.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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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출범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5차 협상이 10~16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노건기 실장은 "참여국들의 유연성 발휘와 장시간 협상 등을 통해 최종 합의 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이 지난 5월 공급망 협정 합의 과정에 기여한 것처럼 인도·태평양 지역 내 청정 경제, 공정 경제 등 실현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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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 협상 계속

미국 주도로 출범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5차 협상이 10~16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4차 협상에 이어 이번 5차 협상이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참여국들은 지난 5월 첫 타결된 공급망(필러2)을 제외하고 남은 무역(필러1), 청정 경제(필러3), 공정 경제(필러4) 분야에서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한 분야별 협상을 이어 나간다. 회원국들은 4차 협상 이후 화상회의 등을 이어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지난 5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번 공식 협상에서는 분야별 실무 협상 및 수석대표 회의를 통해 쟁점을 축소하고, 참여국 간 이견을 좁혀나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여한 대표단을 꾸려 현지에 파견했다. 노건기 실장은 “참여국들의 유연성 발휘와 장시간 협상 등을 통해 최종 합의 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이 지난 5월 공급망 협정 합의 과정에 기여한 것처럼 인도·태평양 지역 내 청정 경제, 공정 경제 등 실현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제어하기 위한 협의체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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