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3사, 유럽 사업 확대 기반 다졌다…폴란드와 무인기술 협력

김종윤 기자 2023. 9.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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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MSPO 2023' 참가를 계기로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을 들고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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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 군용 무인차량' 상호협력 양해각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세브스찬 추와크 PGZ 회장이 MOU에 서명했다.(사진제공=한화)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화가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MSPO 2023' 참가를 계기로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WITPIS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군용 차량의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을 들고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국경 안보를 강화할 무인 체계에 관심 높은 폴란드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후 양측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포병 수요에 따라 천무의 추가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 폴란드 군 관계자들은 한화의 해상 및 위성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표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화오션(042660)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둘러보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272210) 대표는 폴란드 첨단 위성 시스템 기업인 크리오테크의 그제고시 브로나 회장을 만났다. 이들은 한화시스템의 검증된 전자광학(EO)∙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력과 크리오테크의 강점인 위성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어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의 전술 통신 복구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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