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 차는 왜 계기판 없어?”…접었다 폈다 가능하다는데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9.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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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빌리티 신기술 공개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 선보여
5G 기술 담은 디지털 콕핏도
LG전자가 공개한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 [사진 출처=LG전자]
LG전자가 고객 운전 경험을 바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대거 공개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곳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공개했다.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나에게 꼭 맞는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LG전자의 선행 프로젝트와 실험 기술 등을 공개하는 곳이다.

이번에 공개한 차랑용 디스플레이는 ‘민&맥스 디스플레이’와 ‘팝&폴드 디스플레이’, ‘플렉스&슬라이드 디스플레이’ 등이다.

민&맥스 디스플레이에는 계기판과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필러 투 필러 P-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L자로 구부러져 넓고 좁은 면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다.

팝&폴드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에 숨은 3개 디스플레이가 사용자가 원할 때 노출되는 형태다. 플렉스&슬라이드 디스플레이는 P-OLED를 활용해 고객 취향에 맞게 화면이 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가 공개한 차량용 콕핏. [사진 출처=LG전자]
LG전자가 공개한 디지털 콕핏 2종 콘셉트에는 디스플레이와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운전자·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 5G 통신 기반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등 차량에서 즐기는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제품 콘셉트를 공개한 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LG전자의 혁신성과 모빌리티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준배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 담당은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며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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