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다, 100억원 규모 KT 투자유치…“교육 특화 LLM 만든다”
문제검색 데이터에 KT모델 결합
“초개인화 교육환경 해외진출”
매스프레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KT의 강력한 인프라와 기반 모델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교육 영역에 특화한 경량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인데 GPT-4는 전문 지식과 같은 학습 데이터가 아닌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답하는 환각 현상을 보인다”며 “특정 영역 데이터가 경량 모델 성능에 결정적 요소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스프레소는 매일 1000만건의 문제 검색으로 축적한 학습 수준, 맥락, 상호작용과 같은 학습 데이터와 도형, 그래프, 손글씨까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수식 계산 알고리즘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과 정확도 높은 교육 특화 LLM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매스프레소는 이 LLM 모델을 기반으로 AI 보조 교사인 AI 튜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다양한 교육 솔루션에 접목해 초개인화된 교육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달 OCR 기술과 LLM 기술을 접목한 생성형 AI 문제 풀이 튜터 ‘폴리’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또한 AI 튜터의 시장확장을 목표로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큰 사교육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이용자 트래픽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델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 영어 데이터를 쌓아 정확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과 투자유치를 통해 세계 수준의 AI 튜터를 구현하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지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모든 학생이 콴다로 초개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매스프레소 대표 서비스 콴다는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자체 개발한 OCR 기술이 판독해 5초 안에 맞춤형 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앱이다. 매스프레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달 1000만명의 학생이 콴다를 사용한다. 사용자의 87% 이상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유입된다.
2015년 설립된 매스프레소는 콴다 앱 외에 일대일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베트남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태블릿 기반 반응형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9월 구글 본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지난해 12월에는 시리즈C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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