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씨밴드·카데호·라쿠나, 베를린서 'K-인디 온' 축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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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이 한국 인디음악 축제를 독일 베를린에서 최초로 개최한다.
오는 12일과 13일 베를린의 공연장 케셀하우스에서 열리는 'K-인디 온'은 한국의 인디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양상근 주독일 한국문화원 원장은 "댄스음악의 중심인 K-팝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장르로 한국 인디음악을 독일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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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한국 인디음악 축제를 독일 베를린에서 최초로 개최한다.
오는 12일과 13일 베를린의 공연장 케셀하우스에서 열리는 'K-인디 온'은 한국의 인디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세 팀의 밴드가 오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까데호'와 '나상현씨 밴드', '라쿠나'가 독일 관객을 만난다.
12일 축제의 포문을 여는 까데호는 김재호, 이태훈, 김다빈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각자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해온 세 사람이 어우러지며 재즈부터 삼바, 레게, 포크록 등 여러 장르를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같은 날 공연하는 나상현씨 밴드는 나상현(기타·보컬)을 중심으로 강현웅(드럼), 백승렬(베이스)이 모인 3인조 팀이다. 레트로 음악을 추구하며 채널A '보컬플레이2'에 서울대 밴드로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장려상, 신인 그린플러그드 우승 등 다양한 경연에서 주목 받았다.
13일 무대에 오르는 라쿠나는 몽환적이고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표방한다. 엠넷의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출연 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대만 메가포트 페스티벌 등 국내외 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됐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2013년부터 '재즈 코리아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재즈 음악가들을 독일에 소개해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을 비롯해 서수진 등 100여명의 재즈 뮤지션이 이 행사를 찾았고, 10년의 대장정을 지난해 마무리했다. 이번 'K-인디 온'은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양상근 주독일 한국문화원 원장은 "댄스음악의 중심인 K-팝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장르로 한국 인디음악을 독일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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