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찾은 김소영 “한국 시장에 투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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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세일즈에 본격 나섰다.
홍콩을 찾아 한국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8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합동으로 글로벌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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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관리국 부청장 만나 양국 협력 논의
“차질 없이 자본시장 정책 추진, 시장 키울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세일즈에 본격 나섰다. 홍콩을 찾아 한국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8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합동으로 글로벌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어 홍콩 금융관리국 아서 위엔(Arthur Yuen) 부청장을 만나 금융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등을 찾아 K-금융 세일즈를 해왔다.
피델리티, 알리안츠, 캐피탈그룹, JP모건, 인베스코 등 20여개 글로벌 금융회사의 한국 투자 담당 펀드매니저 40여명이 IR에 참석했다. 이들은 “30년 만의 외국인 ID 폐지, 외국 금융기관의 한국 외환시장 직접 참여 허용 등은 투자자 입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런 설명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주기적으로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서 위엔 부청장과 만나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홍콩 금융당국의 대응 계획 △한국이 금융중심지로 발돋음 하기 위해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어 “한국의 유능한 금융인력들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홍콩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됐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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