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운전자 경험' 확 바꾼다…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VS사업본부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 첫 공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로 공개된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 (사진제공=LG전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공개하고 미래 자동차 실내의 모습을 제시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Mobility Labworks Series)'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생성했다.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이다.

민앤맥스(Min&Max)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필러 투 필러 플라스틱(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제작됐다. 사용자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팝앤폴드(Pop&Fold) 디스플레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에 숨어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노출되는 형태다. 차량 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플렉스앤슬라이드(Flex&Slide)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구부려 아래 부분을 키보드로 쓸 수 있다.

디지털 콕핏 2종 콘셉트엔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가 양산 전 전장제품 콘셉트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준배 LG전자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담당은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