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대형공사 잇단 발주… 경남 건설산업 훈풍 불까

이진규 기자 2023. 9. 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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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을 위한 대형공사 발주가 순차적으로 계획됨에 따라 침체한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진해신항 건설을 위해 기반 시설의 기초조사를 완료하고 최근 외곽시설인 길이 1.4㎞의 남방파제(1단계) 축조공사의 총사업비를 확정하고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입찰에 참여한 현대컨소시엄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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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남방파제 총사업비 확정하고 턴키 발주
남측방파호안·준설토투기장도 연내 발주 추진
내년 신항만 사업 국비로 5398억 원 예산 반영
도, 지역 최대 국책사업에 지역업체 수주 총력

경남 지역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을 위한 대형공사 발주가 순차적으로 계획됨에 따라 침체한 지역 건설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진해신항 건설을 위해 기반 시설의 기초조사를 완료하고 최근 외곽시설인 길이 1.4㎞의 남방파제(1단계) 축조공사의 총사업비를 확정하고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입찰에 참여한 현대컨소시엄과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진해신항 기반 시설은 남방파제(1단계)를 비롯해 남측방파호안, 준설토 투기장(3구역) 호안 등 세 곳으로 이 가운데 계약이 진행 중인 남방파제의 사업비는 2944억 원이다.

아울러 길이 1.8㎞ 남측방파호안과 길이 5.9㎞ 준설토 투기장(3구역) 호안 축조공사도 하반기 중 발주를 목표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위한 진해신항 서컨(2·3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와 대형선박 운항 수심 확보를 위한 진해신항(1단계) 준설공사의 기본설계를 하고 있어 앞으로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가 완료되면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진해신항 컨테이너터미널(1-1단계, 3선석)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BPA)도 기초조사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상부 시설 축조공사 등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본격적인 진해신항 착공을 대비해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사업으로 내년 국비 5398억 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항 신항 내 진해 용원수로 정비와 제작장 건설(278억 원)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건설(5044억 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타당성 용역(3억 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73억 원)이 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의 사업 발주가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몇 년간 경남 지역에 대형공사 발주가 지속할 것”이라며 “경남 지역에 발주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도록 협력해 경남 건설 수주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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