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자은도, '대한민국 문화의 달' 다음달 20일 개최

유동주 기자 2023. 9. 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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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사흘간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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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사흘간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신안에선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예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 총감독은 행사 첫날 전야제에서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과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제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비롯한 8인의 명창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어우러진다.

마지막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뮤지엄파크 일원에선 '신안의 미식'이란 이름으로 조리 시설을 갖춘 대형 푸드트럭에서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이미지 사진=사진=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섬 문화 다양성을 소개하는 포럼이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도서 국가들이 다수참여한다.

부대 행사로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 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노순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쌀 소비 촉진과 신안 청정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제1회 신안 김밥 페스타'도 같은 기간 열린다.

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공모를 거친 개최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신안군이 지난해 공모전에서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안내도/사진= 신안군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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