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銀1·銅2개 메달 획득' 신유빈 "경험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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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대표팀의 복식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 조가 동메달로 아시아선수권을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대비한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4강전에 출격해 쑨잉샤-왕이디(중국) 조에게 매치스코어 1-3(5-11 11-5 9-11 8-11)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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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탁구대표팀의 복식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신유빈(19·대한항공) 조가 동메달로 아시아선수권을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대비한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4강전에 출격해 쑨잉샤-왕이디(중국) 조에게 매치스코어 1-3(5-11 11-5 9-11 8-11)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지희-신유빈 조는 지난 2021년 카타드 도하 대회 정상에 이어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우승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고 부전승으로 64강을 통과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란(32강) 우즈벡(16강) 대만(8강)을 연달아 셧아웃(3-0) 승을 거두고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단식 세계 1위 쑨잉샤와 3위 왕이디.
두 선수는 기존 파트너를 바꿔 새롭게 호흡을 맞춰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준결승까지 올랐다.
전날(9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아낀 전지희-신유빈 조는 맞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쑨잉샤-왕이디의 정교한 기술과 힘에서 밀리며 끝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기대했던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에이스' 신유빈은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 복식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준비한 대로 경기는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순간 순간 공을 지켰을 때에 범실을 적었으면 더 좋은 경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아쉬웠다"며 "메달은 좋지만 수많은 시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시합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를 비롯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신유빈은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경험을 해보지 못하면 성장할 수가 없다.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다"며 "지면 당연히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확하고 마쳤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후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이동할 예정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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