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 잇따라 …이달 1만2천가구

강세훈 기자 2023. 9.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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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쏟아진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2831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2만6983가구)의 절반 가량인 약 47.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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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규모 클수록 집값 높게 형성돼
[서울=뉴시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투시도. (이미지=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쏟아진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2831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2만6983가구)의 절반 가량인 약 47.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 3곳, 4656가구 ▲경기도 2곳, 2257가구 ▲광주광역시 1곳, 1845가구 ▲인천광역시 1곳, 1458가구 ▲경상북도 1곳, 1350가구 ▲서울시 1곳 1265가구 순이다.

분양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하면서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격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은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시세는 1500가구 이상 2679만원, 1000~1499가구 2094만원으로, 700~999가구 1896만원, 300~499가구 1855만원, 500~699가구 1849만원, 300가구 미만 1844만원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84가구 규모로 이중 3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3블록에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일원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21개 동, 2643가구 규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한 번에 공급될 수 있는 부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또한 한 가구당 부담하는 아파트 관리비 등의 절감 효과도 있어 실질적인 주거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는 만큼 분양을 앞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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