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황운하, 홍범도묘역 참배 "민족정기 바로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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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관련단체 회원들이 10일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민족정기를 바로세울 것을 선언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원단체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 등은 이날 오전 장군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장군의 흉상 이전은 "역사폄훼"라며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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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독립운동 관련단체 회원들이 10일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민족정기를 바로세울 것을 선언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원단체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 등은 이날 오전 장군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장군의 흉상 이전은 "역사폄훼"라며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홍범도 장군은 국민에게 자존심과 승리, 일제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면서 "장군이 하늘에서 이 정부의 매국인지, 만행들에 대해 쳐다 보고 계신다. 장군의 뜻을 따라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황운하 의원(민주당·대전중구)은 "윤석열 정권의 역사 부정에 대해 참을 수 없고 크게 분노한다"며 "이 정권의 역사 부정과 홍범도 장군에 대한 폄훼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공조 단식 중인 오광영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는 "장군이 현충원에서 국민의 문안을 받으며 편안히 계실 줄 알았는데 2년 만에 부관참시 당하는 광경을 목도하면서 죄스러움과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 무장독립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폄훼하는 것에 당당히 맞서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겠다"고 했다.
이들은 육사 내 흉상 철거 전면 백지화와 함께 흉상 철거를 기획·주도한 책임자 처벌, 국군의 정통성에 대한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한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현충원역3번 출구에서 홍범도장군 묘역까지 이어지는 1시간30분가량의 코스에서 '흉상이전 백지화를 위한 홍범도 장군로 한민족 걷기대회'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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