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불펜' 깜짝 카드 꺼내든다 "AG 참가여부 판단 위해" 본인 의지도 있었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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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잔여시즌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구창모(26) 불펜 카드를 꺼내든다.
강인권(51) NC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가 100%의 강도로 30~40구 정도의 투구만 가능하다고 하면 N팀(1군)에 올려 불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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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51) NC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구창모가 100%의 강도로 30~40구 정도의 투구만 가능하다고 하면 N팀(1군)에 올려 불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지난 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3개월째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왼팔 전완근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그동안 회복을 거친 끝에 최근에는 골밀도가 100%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최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중이다.
이날도 구창모는 재활군이 있는 마산야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강 감독은 "50구 정도 투구했고, 70%의 강도로 변화구 등 모든 구종을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구 후 다른 불편함은 없는 것 같고, 앞으로 강도를 어느 정도 높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피칭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현재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NC는 구창모를 우선 구원투수로 투입하며 실전 감각을 올릴 예정이다.
구창모 본인의 의지도 있다. 강 감독은 "구창모와 대화를 해보니 본인도 불펜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강도만 100%가 되고 부상 이슈만 없다면 불펜부터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창모의 불펜 투입이 시즌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강 감독은 "가을야구에 간다면 구창모가 선발 한 자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연장계약을 맺은 구창모는 9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거뒀다. 초반 다소 흔들리던 그는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지만, 6월 들어 부상에 허덕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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