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에 혀 내두른 홍원기 키움 감독 “경기력 저하 우려스러워…현장 목소리 반영해 결정했으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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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것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도 나올 수 있고, 경기력 저하에 대해 좀 우려스럽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력있게 결정했으면 좋겠다."
홍 감독은 "더블헤더를 해본 결과 앞으로 나머지 팀들의 더블헤더 일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물론 체력적인 것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도 나올 수 있고, 경기력 저하에 대해 좀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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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것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도 나올 수 있고, 경기력 저하에 대해 좀 우려스럽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력있게 결정했으면 좋겠다.”
힘들었던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추후 우천 취소 경기 등의 일정을 짤 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더블헤더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더블헤더 일정에 대해 “기억도 없다. 3일 연속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장의 푸념일 수도 있는데, 그 전의 누적된 것이 많이 쌓였고, 어제(9일) 정점을 찍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려면 개인의 역량도 필요하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것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게 여의치가 않으니 많이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필요한 휴식을 가지지 못하고 경기를 진행할 시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 더 나아가 이는 부상으로도 직결될 수 있다.
홍 감독은 “더블헤더를 해본 결과 앞으로 나머지 팀들의 더블헤더 일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물론 체력적인 것도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도 나올 수 있고, 경기력 저하에 대해 좀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앞서 예비일도 있는데, 더블헤더 일정이 잡히자 강하게 불만을 드러낸 바 있는 홍원기 감독은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장에서 더블헤더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요즘에는 이상 기후가 많다. 비가 오고 이러면 구장 상태도 열악하고 부상 위험도 있다. (이럴 때) 일정을 당기든지 월요일 경기를 집어 넣든지 탄력있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결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홍 감독은 “선수층도 저희가 두터운 게 아니다. 저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좋은 부분은 메이저리그나 일본야구를 따라서 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탄력 있게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더블헤더 일정에서 키움은 무려 11명의 투수를 소모했으나, 아쉽게 두 경기 모두 패전을 면치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불펜들을 거의 다 소진해서 오늘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3연투 이상 던진 투수는 좀 나오기가 어렵다. 이종민(더블헤더 1차전 4이닝 무실점)처럼 긴 이닝을 던진 투수들도 나오기가 힘들다. 그 외의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해야 될 것 같다”고 한숨을 쉰 채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임지열(1루수)-송성문(3루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주승우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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