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 명 넘어…세계 각국서 지원 손길
어제(9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2천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중상자도 1400여명에 이르는데다, 수색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정부는 애도를 표하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6.8, 120년 만에 모코로를 강타한 최대 강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천명을 넘었습니다.
부상자도 2000여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1400여명은 중상입니다.
아직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깊은 밤 중에 지진이 발생한 데다 지진의 진원이 10km 정도로 얕았고, 흙으로 쌓은 집들이 많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와 진원지 인근 산골 마을에서 사상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벨라/모로코 타루단트 지역 주민 : 음식을 할 곳이 없어요. 집 언제 무너질지 몰라 집에 들어갈 수도 없어요.]
모로코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료품 등 물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모하메드 아이다티 / 모로코 마라케시 주민 : 식량, 물, 담요 등 도움이 필요해요. 무엇이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각국 정부는 모로코 강진에 애도를 표하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표, 11시간 만에 검찰 나서…"증거 하나도 제시 못해"
- 숨진 대전 교사 "어떤 노력도 부메랑…" 교권침해 기록 공개
- 한국도 더는 안전지대 아니다…지진 대처법 '이것부터'
- "아빠, 왜 집에 있어?"…남자의 육아 휴직, 얻은 것과 잃은 것 [뉴썰]
- 펠레 넘어선 네이마르…호날두 왜 이래? '발길질' 빈축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