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출퇴근 단식쇼로 사실상 수사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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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단식 11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전날 검찰 조사를 중단한 데 대해 "사실상 수사방해"라며 맹공을 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쯤 중단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가 끝나면 중단할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단식 10일째 당당하게 직접 걸어들어가고 각종 성명까지 낭독한 걸 보면 앞으로 충분히 오랜 기간 단식은 가능해보인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도 충분해보이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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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날인 거부, 검찰 탄압 이미지 보여주려는 듯"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단식 11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전날 검찰 조사를 중단한 데 대해 "사실상 수사방해"라며 맹공을 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명분없는 출퇴근 단식쇼를 벌이고 건강 이상설을 흘리며 8시간 만에 제멋대로 조사를 중단시키는 것은 사실상 수사방해"라고 비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조사 도중에는 건강 문제로 '빨리 끝내 달라', '한 차례 더 검찰에 출석해 2회 조사를 받겠다'는 등 특권에 가득한 모습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오후 6시 40분쯤 조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조서 열람 도중 자신의 진술이 누락되었다고 억지를 부리고,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퇴실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벌써 다섯 번째 검찰 조사임에도, 이 대표의 일관된 불성실한 태도와 시간끌기식 조사로 인해 검찰은 12일 재소환을 통보했고, 국민들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쇼를 한번 더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발적 단식, 출퇴근 단식이 수사와 재판 지연의 원인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 측의 지연 전략이 극에 달했다"며 "출퇴근 단식도 내 맘대로하더니, 검찰청에 온 피의자가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귀가하는 것도 참으로 내 맘대로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가관인 것은 검찰이 남은 조사를 위해 12일로 추가 소환날짜를 통보하자, 이 대표 측이 '당내 일정이 있어서 출석이 어렵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 측은 지금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단식을 핑계로 몸져누워 엠블란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영장 청구를 막아보겠다는 심산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진술 날인을 거부한 의도에 대해 "기본적으로 본인이 검찰에 의해서 탄압 받는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검찰 조사가 마치 부당한 것처럼 저항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를 '검찰의 정치사냥'이라고 규정한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를 하는 검찰이 정치 사냥을 한다는 것이야 말로 국민선동이자 국민기만"이라고 반박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단식이 언제쯤 중단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가 끝나면 중단할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단식 10일째 당당하게 직접 걸어들어가고 각종 성명까지 낭독한 걸 보면 앞으로 충분히 오랜 기간 단식은 가능해보인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도 충분해보이고"라고 비꼬았다.
유 수석대변인은 여당에서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 비리 관련 수사에 단식하는데 국민의힘에서 어떤 대화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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