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감독 부임 후 첫 DH 치른 이승엽 감독…“힘들었다, 결과는 50% 만족해”

최민우 기자 2023. 9.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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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감독으로 더블헤더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선수 시절 더블헤더 경험이 많지만, 사령탑으로는 처음 더블헤더를 치른 이승엽 감독.

이튿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더블헤더를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드네요"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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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감독으로 더블헤더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지난 9일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1차전에서는 장원준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2자책점) 3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에 막혀 1-5로 패했다. 2차전은 브랜든 와델의 7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 6탈삼진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선수 시절 더블헤더 경험이 많지만, 사령탑으로는 처음 더블헤더를 치른 이승엽 감독. 이튿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더블헤더를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드네요”라며 웃어보였다. 1차전을 패하고 2차전을 치른 탓에 중압감이 더 컸다고.

▲ 장원준 ⓒ곽혜미 기자

이승엽 감독은 “1차전에서 장원준이 뷰캐넌을 잡아주길 바랐다. 장원준도 충분히 좋은 투구를 했지만 뷰캐넌이 더 좋았다. 그래서 패했다. 1패를 떠안고 바로 2차전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브랜든이 잘해줬다. 초반에는 시소게임 양상이라, 빨리 선취점을 뽑았으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헤더 결과에는 50% 만족한다. 1승 1패를 했기 때문이다. 첫 경기 패했지만, 브랜든이 잘해줘서 이겼다. 절반 정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든 와델. ⓒ두산 베어스

117구 역투를 펼친 브랜든에 대해서는 “더블헤더라 투구수 110개를 예상했다. 선수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120구가 돼도 7이닝을 막겠다고 하더라. 고마운 마음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장원준이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장원준도 나쁘지 않았다. 홈런 하나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좋았다. 일단 선발로 나서는 박신지의 모습을 보고, 추후 활용법을 생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라이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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