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추석 명절 앞두고 자금난…평균 1억1560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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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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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매출 부진’ 자금부족 주원인
은행 자금 조달 때 고금리 부담 호소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에 달했다.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15.8%,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57.4%였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 원인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33.0%), 대금회수 지연(11.6%)의 순이었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 대비 원활하다는 응답이 16.1%로 ‘곤란하다’는 응답 14.0%보다 다소 높았으며,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69.9%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때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1.6%·복수응답) ▷과도한 서류 제출요구(6.5%) ▷대출한도 부족(5.8%) 등의 순이었고,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다는 응답은 52.5%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억 1560만 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조사결과 대비 필요금액(1억 5700만원)과 부족금액(2200만원) 이 모두 감소했다.
부족한 추석자금을 확보하기위한 방안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복수응답),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응답했고,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2곳 중 1곳 꼴인 48.3%는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대비 1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고금리·유가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수진작과 수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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