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조선대 선수단, 3x3 대표팀과 훈련 통해 배운 것은?

제천/서호민 2023. 9.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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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몸싸움도 그렇고 기량적으로도 차원이 다르다. 형들과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조선대 선수들이 모처럼 이번 코리아투어에 나섰다.

조선대 선수단은 현재 3x3 남자 대표팀(서명진, 이두원, 이원석, 김동현)의 스파링파트너 역할을 도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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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몸싸움도 그렇고 기량적으로도 차원이 다르다. 형들과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9일 제천종합운동장 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IN 제천’. 조선대 선수들이 모처럼 이번 코리아투어에 나섰다.

대학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조선대는 강양현 감독을 중심으로 지난 2019년부터 3x3에 도전하고 있다. 6년 째 코리아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조선대이지만 올해는 사정상 1차 서울대회만 참가, 2, 3, 4차 대회에 불참했다. 5개월 간의 공백기를 딛고 돌아온 조선대는 이번 대회 남자 리그부에 두 팀씩을 출전시켰다.

A, B팀 모두 예선 통과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리그부의 벽은 높았다. 조선대는 A, B팀 각각 1승 2패, 3패를 안고 대회를 마쳤다.

김준형, 이영웅, 구본준, 한영규가 출전했던 A팀의 경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예선 통과를 바라봤지만 이후 2, 3경기를 내리 패하며 아쉽게 예선 통과 기회를 놓쳤다. 한울건설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여럿 놓쳐 아쉬움이 더욱 컸다.

2학년 이영웅은 대회를 마친 뒤 “서울 대회 이후 처음으로 코리아투어에 참가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굳이 안해도 될 실책들을 많이 저질렀다. 마지막 슛을 놓친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연신 아쉬움을 내비쳤다.

조선대 선수단은 현재 3x3 남자 대표팀(서명진, 이두원, 이원석, 김동현)의 스파링파트너 역할을 도맡고 있다.

지난 한달 간 3x3 대표팀과 연습경기, 합동훈련을 통해 어떤 점들을 배웠을까. 이영웅은 “탑 클래스 형들 아닌가.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몸싸움도 그렇고 기량적으로도 차원이 다르다. 형들과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3x3 룰로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같은 농구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슛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했다.

3학년 김준형은 “같은 빅맨으로서 (이)두원이 형, (이)원석이 형이 키가 크기 때문에 제공권 싸움, 박스아웃, 상대 매치업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배웠다. 또, 프로 형들과 훈련하면서 선수로서 어떤 마인드를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뜻 깊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대학리그를 최하위로 마친 조선대는 이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4학년, 3학년에 올라가는 김준형과 이영웅은 고학년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야한다. 추계와 동계 기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이냐고 묻자 김준형은 “우선 10월에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조 편성이 잘 이뤄져 한번만 이기면 은메달 확보할 수 있다. 다가올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바라봤다.

이영웅은 “체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저희 팀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좀 더 빠른 템포의 공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계 기간 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체력을 더 기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두 선수는 “3x3에 애정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꼭 코리아투어에서 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고가연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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